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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글로벌 무역 긴장 고조로 인한 높은 변동성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고래와 기관들의 비트코인(BTC) 매집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런던 소재 투자사 아브락사스 캐피털(Abraxas Capital)은 4월 19일 전까지 나흘간 2,949 BTC를 매수했으며, 거래 금액은 약 2억 5,000만 달러(약 3,650억 원)에 달했다. 암호화폐 정보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은 아크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의 데이터를 인용해 4월 18일 아브락사스가 바이낸스에서 약 4,500만 달러(약 657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휴로 인해 단기적으로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변동성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과 관련한 암시적 기대감이 시장에 심리적 안정 요소로 작용하면서, 이번 부활절은 기관 매수세 유입에 유리한 환경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전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미·중 무역 마찰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급등락을 반복해왔으나, 주요 기관의 지속적인 현물 매입은 중장기적인 상승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대규모 자금이 시장에 꾸준히 유입되며, 트레이딩 중심의 단기 수급보다 보유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