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의 미래와 관련된 오해를 해소하고,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M 그룹의 케빈 맥그래스가 주최한 패널 토론에서 스택스(Stacks) 창립자 무니브 알리와 코어 DAO 기여자 브렌든 세도가 비트코인의 미래와 관련된 주요 이슈를 논의했다. 이 행사는 체코 프라하에서 열렸으며, 비트코인 개발 및 확장 가능성에 대한 청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패널은 먼저 비트코인의 미래와 관련된 가장 큰 오해를 지적했다. 알리는 비트코인이 '낡은 체인'이라는 인식이 가장 큰 오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고정된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개발자들 사이에 퍼져 있었지만, 최근 들어 이 같은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비트코인 레이어 2(L2) 및 사이드체인 기술이 도입되면서 비트코인의 확장성과 활용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도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인식이 또 다른 오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은 비트코인으로 더 많은 것을 하고 싶어 한다. 담보화하거나, 대출을 받고, 수익을 창출하려는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알리는 비트코인이 다른 블록체인의 성공 사례를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3~2014년 당시에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위한 테스트넷처럼 여겨졌지만, 이제는 이더리움의 연구개발 성과를 비트코인에 적용할 수 있는 시기가 왔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비트코인 개발자들은 이미 검증된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솔루션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도는 신뢰할 수 있는 상호운용성 연구가 증가하면서 비트코인과 다른 블록체인 간의 연결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회가 실제로 어떤 성과를 낼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패널은 미국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추진할 경우,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세도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비축한다는 것은 매우 강력하고 긍정적인 신호"라며,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오래전부터 예상해온 이상적인 게임 이론 시나리오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알리는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이 성장할 때 필수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것과 같은 논리를 국가 차원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미국 같은 초강대국이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한다면, 다른 국가들도 이에 대응할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패널은 미국이 실제로 비트코인 비축을 실행에 옮길 경우, 이를 따르는 다른 국가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예측을 내놓지는 않았다. 다만, 알리는 "새로운 변화는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시작되면 급속히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패널은 비트코인의 확장성과 활용 가능성에 대한 개발자 및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이 단순한 가치 저장 수단을 넘어선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미국 정부의 전략적 비축 결정이 현실화되면 전 세계적인 비트코인 채택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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