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인 Aave의 순예치금이 334억 달러에 도달하며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강세장 당시 수준을 넘어선 수치다.
Aave는 2024년 BNB체인, 스크롤(Scroll), ZKsync Era 및 Ether.fi를 지원 시장 목록에 추가하며 생태계를 확장했다. 또한 2025년에는 소닉(Sonic), 맨틀(Mantle), 이더리움 레이어2 확장 솔루션 리네아(Linea), 비트코인 레이어2 솔루션 BOB, 스파이더 체인(Spider Chain) 및 앱토스(Aptos)와 같은 새로운 시장 추가를 커뮤니티 승인에 따라 검토 중이다.
디파이 시장은 11월 5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 이후 친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총 예치금과 활동량이 급증했다.
디파이 토큰은 선거 결과 직후 최대 30%까지 급등했으며,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은 암호화폐 관련 법안 통과 시 디파이 프로젝트들이 수수료 수익 공유 모델을 통해 추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TC 마켓의 금융 책임자이자 암호화폐 분석가인 찰리 셰리는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 우려로 디파이 프로젝트들이 가치 축적 메커니즘 추가를 꺼려왔다"고 말했다.
2024년 디파이 부문에 예치된 총 가치는 150% 증가하며 약 1300억 달러에 달했다. 디파이 시장 성장은 EigenLayer와 같은 유동성 재스테이킹 프로토콜의 성장과 비트코인 기반 디파이 제품(랩핑 및 레이어2 네트워크)의 확산이 뒷받침했다.
2024년 디파이 해킹 건수는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 이는 해킹과 사이버 공격에 자주 노출됐던 디파이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블록체인 보안 업체 해큰(Hacken)에 따르면, 프로토콜 업데이트, 강력한 암호화 기술 및 견고한 브릿지 시스템 도입이 보안 강화에 기여했다. 반면, 중앙화 거래소(CEX)의 해킹 및 보안 침해로 인한 금전적 손실은 같은 기간 동안 거의 두 배 증가해 연간 6억9400만 달러를 넘어섰다.
Aave의 성장과 디파이 시장의 확장은 블록체인 기술 혁신과 함께 규제 환경 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 2025년에는 추가적인 네트워크 확장과 새로운 가치 창출 모델 도입이 예상되며, 디파이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주목된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