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장에서 새해 첫날 비트코인이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리플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01% 오른 9만4393달러로 거래되었다. 이더리움은 0.54% 상승한 3352달러, 솔라나는 2.30% 상승한 193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의 전반적인 긍정적 분위기를 반영했다.
리플은 이날 11.62% 급등하며 2.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리플의 상승세는 일본 최대 금융그룹 중 하나인 SBI가 리플 발행사 리플랩스의 지분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SBI는 리플랩스 지분의 8%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 확대 발표는 시장에서 리플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리플랩스와 관련된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 리스크가 완화될 가능성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SEC는 리플이 미등록 증권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해왔으나, 개리 겐슬러 위원장이 물러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소송이 조기 종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리플랩스의 관계도 주목받고 있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업계의 요구를 직접 전달하며 긍정적 입지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플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피디아는 리플이 현재의 2.34달러 저항선을 안정적으로 넘어서면 4.4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과 미국을 포함한 여러 주요 시장에서 리플의 거래량 증가와 긍정적 기대감이 상승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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