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비트코인 뮤추얼펀드 출시, 美 ETF 열풍 이어간다

이스라엘 증권당국이 비트코인 뮤추얼펀드를 승인했으며, 마이타브(Meitav), IBI(IBI) 등 주요 투자사들이 다음 주 상품 출시에 나선다.

29일(현지시간) 더 스트리트에 따르면, 이스라엘 증권당국이 비트코인 가격 연동 뮤추얼펀드 출시를 승인했다. 현지 매체들은 제도권 승인과 기관 투자자 유입이 확대되면서 이스라엘의 디지털자산 산업이 한층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투자사 임원은 현지 경제매체 칼칼리스트(Calcalist)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사들이 1년 넘게 ETF 승인을 요청해왔고 올해 중반부터 비트코인 펀드 투자설명서를 제출하기 시작했다"며 "규제 당국이 모든 세부사항을 검토해야 해서 진행 속도가 더뎠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CoinDesk)는 마이타브, IBI, 미그달 캐피털 마켓(Migdal Capital Markets), 모어(More), 아얄론(Ayalon), 피닉스 인베스트먼트(Phoenix Investment) 등이 최대 1.5%의 운용수수료를 받는 뮤추얼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1월 미국에서 출시된 비트코인 ETF는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는 12월 26일 기준 4억752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홍콩도 올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를 출시했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홍콩 ETF는 4월 30일 출시일 970만 달러 거래량을 기록한 후, 트럼프 재선 이후인 11월 21일 2630만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해시키 캐피털 리퀴드 펀드의 주피터 정(Jupiter Zheng) 파트너는 더블록(The Block)과의 인터뷰에서 "현재는 투자자들의 제한적인 상품 접근성이 거래량과 운용자산 규모를 제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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