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가가 주도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암호화폐를 대량 매입하면서 관련 종목의 가격 급등을 촉발했다고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암호화폐 대출차입, 유동성풀, 스테이블코인 거래 등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이며 WFI를 거버넌스 토큰으로 사용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프로젝트의 '최고 암호화폐 지지자(chief crypto advocate)'를 맡고 있다. 아들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웹3 엠버서더', 배론 트럼프는 '디파이 비저너리(DeFi visionary)'라는 직함을 가지고 활동한다.
온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는 12일(현지시간) X(트위터)를 통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이더리움(ETH), 체인링크(LINK), 에이브(AAVE)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갑은 1000만 USDC로, 개당 3801달러에 2631 ETH를 매입했다. 또한 각각 100만 USDC를 들여 24.2달러에 4만1335 LINK를, 297.8달러에 3357 AAVE를 매수했다.
스팟온체인에 따르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지갑은 지난 12일 동안 평균 3700달러, 총 3000만 달러의 8105 ETF를 매수했다.
매수 암호화폐는 프로젝트 관련 종목들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암호화폐 생태계와의 통합을 위해 데이터 제공업체 체인링크의 가격 피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에이브에 자체 '에이브 v3 인스턴스'의 배포를 제안한 바 있다.
추가적인 프로젝트 진행 상황이 확인된 가운데, 관련 암호화폐 모두 빠르게 상승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2일 6시 기준 이더리움은 6% 반등한 3915.01달러에 거래 중이다. 체인링크는 27% 급등한 28.96달러, 에이브는 29% 급등한 356.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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