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트럼프가 트럼프 가문의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히며, 암호화폐가 금융 시스템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고 평가했다. 그는 암호화폐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막겠다고 다짐하며, 비트코인의 10만 달러 돌파를 축하했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에릭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비트코인 메나 2024'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트럼프 가문은 주요 금융 기관들과의 거래 중단 이후 암호화폐를 대안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가 기존 금융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에릭은 아버지 트럼프 당선인이 지명한 SEC 위원장 폴 앳킨스가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규제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기업의 암호화폐 거래소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을 통해 트럼프 가문이 암호화폐를 적극 수용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에릭의 발언을 전하며, 트럼프 가문과 행정부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트럼프가 2016년 첫 집권 당시 발표했던 기업과 정부의 분리 원칙과 배치된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인사들이 참가한 VIP 네트워킹 세션 '고래 세션'이 큰 관심을 끌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 창립자 창펑 자오가 진행한 이 세션은 행사 주요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혔다.
이번 행사에는 트럼프 당선인이 지명한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함께, 암호화폐 업계 거물인 바이낸스 창립자 창펑 자오도 참석해 VIP 네트워킹 세션을 진행하며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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