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 홀딩스(MARA, 전 마라톤 디지털)는 11억 달러에 1만1774 BTC를 추가 매입했다고 10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평균 매입 단가는 9만6000달러이며, 무이자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달 9일 기준 마라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4만435개이다. 9만6500달러 기준 약 39억 달러의 비트코인 자산을 보유 중이다.
마라는 "분기중(QTD) 12.3%, 연중(YTD) 47.6%의 비트코인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마라는 두 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이다. 최대 보유사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마라 보유량의 10배에 달하는 42만3650BTC를 운용하고 있다.
마라 주가는 4.4% 내린 22.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주간 및 월간 실적은 부진하지만 최근 6개월 동안 18%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기점을 넘어 10만3600달러에서 사상 최고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시장이 냉각되면서 9만6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투심이 위축된 가운데 기업들은 고점 부근에 있는 비트코인을 계속해서 사들이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5주 연속 비트코인 물량을 더했으며 셈러 사이언티픽(SMLR)도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겠다고 밝혔다. 라이엇 플랫폼, 코어사이언티픽 등 채굴 기업은 비트코인 매입을 위한 자금조달을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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