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장관들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외교장관회의에 맞춰 모였다. 세 국가는 대만 주변에서 벌어지는 군사훈련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이날 공동성명에서 세 나라는 최근 대만 인근에서의 도발적인 훈련 중단을 요구했다. 중국의 '대만 포위' 방식 훈련을 겨냥한 것이다. 지난 2월 뮌헨안보회의에서도 이와 비슷한 대중 견제 메시지를 낸 바 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유엔 헌장에 따른 공정한 평화를 위한 휴전 진전을 촉구했다.
북한 문제도 다뤘다. 이들은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특히, 북한의 사이버 범죄 활동도 함께 지적했는데,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탈취된 15억 달러 규모의 공격이 대표적이다.
경제 협력에 대해서도 내용이 포함됐다. 세 나라는 에너지 안보, 핵심 광물 등 공급망 다변화, 미래 원자로 기술 도입, 조선업과 해양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노력을 약속했다.
또 올 하반기 일본에서 열리는 ‘한미일 청년 리더십 서밋’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대한 미일의 지지 입장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