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 고문 제프 월턴(Jeff Walton)은 3일 소셜미디어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80% 하락해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비트코인 자산 가치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새로운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면서 비트코인 익스포저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월 비트코인 가격이 40% 가까이 상승했지만, 분석에 따르면 장기 하락세가 이어져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비트코인 자산 확보를 주도한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회장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월턴은 "비트코인 가격이 1만8826달러까지 하락해야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자산이 부채보다 낮아진다"며 "현재 가격에서 80% 하락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기업 재무상태표에 비트코인 리스크를 추가하는 관행에 대한 비판은 여전히 존재한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이전에도 80% 하락을 경험했다.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1월 사이 비트코인 가격은 6만9000달러에서 최저 1만5600달러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월턴은 기업의 비트코인 채택에 대한 반대 논리가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 금융 레버리지가 빠르게 감소한다"며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것'이라거나 '폰지', '피라미드 사기'라고 주장하는 비관론자들은 수치를 계산해보길 바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재무상태표는 레버리지 관점에서 오히려 충분히 활용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캐프리올 인베스트먼츠(Capriole Investments)의 설립자인 찰스 에드워즈(Charles Edwards)도 기업의 비트코인 투자 추세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새로운 기관 비트코인 투자 시장의 참여자 중 하나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에드워즈는 시장이 이러한 결과에 대해 충분히 낙관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에드워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매주 수십억 달러를 모아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 마라(MARA)도 현재 10억 달러를 조달해 보유량을 30% 늘리고 있다. 기관 수요가 정말 엄청나다"며 "전체 비트코인의 13.5%가 기관과 ETF에 의해 보유되고 있고 이는 포물선을 그리며 증가하고 있다. 이제 이것이 새로운 일상이 되어 우리 모두가 무감각해진 것 같지만, 이는 우리가 꿈꿔왔던 기관 채택"이라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에드워즈가 현재 비트코인 강세장의 정점이 이제 시작될 것이며, 대중의 '포모(FOMO)'는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넘어선 후에나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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