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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달러 돌파에 기업들 전환사채 발행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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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12.10 (화)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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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암호화폐 우호적 인사인 폴 앳킨스(Paul Atkins)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장으로 지명한 후,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를 필두로 한 기업들이 전환사채 발행에 나서며 비트코인 매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에 대거 자금을 투입하면서 기업 자금조달의 문이 활짝 열렸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올해에만 62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으며, 21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 마라 홀딩스(MARA Holdings)도 20억 달러 이상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비트코인을 매입했고,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은 올해 들어 10억 달러 이상을 조달했다.

ICR 캐피털의 전환사채·주식파생상품 자문 책임자인 라지 임티아즈는 "올해 가장 큰 흐름 중 하나는 암호화폐 기업들의 전환사채 발행이었으며, 이는 이 자산군에 얼마나 많은 자본이 몰렸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12월 4일 게리 겐슬러의 후임으로 폴 앳킨스를 SEC 위원장에 지명한다고 발표한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라이엇 플랫폼스(Riot Platforms)는 9일 오전 5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하며 비트코인 보유고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선 이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73% 상승했고, 마라, 라이엇 플랫폼스, 코어 사이언티픽의 주가도 각각 63%, 33%, 30% 상승했다. 이는 10만 달러에 근접한 비트코인의 40% 이상 상승과 궤를 같이한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2조 달러에 달하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9일 추가 매입을 공시한 후 보유 비트코인의 가치는 410억 달러를 넘어섰다. SEC 제출 자료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0월 31일 이후 156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이후 발표된 암호화폐 기업의 전환사채 4건은 모두 무이자로 발행됐다. 임티아즈는 "암호화폐 업계의 주요 기업이라면 낮은 이자율로 자금을 조달하는 경쟁사에 대항하기 위해 전환사채를 발행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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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릴라당

2024.12.11 00:24:10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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