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차드차타드와 버츄파이낸셜 영국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 진출

영국의 암호화폐 파생상품 플랫폼 GFO-X(글로벌 퓨처스 앤 옵션)가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와 버츄파이낸셜(Virtu Financial), ABN 암로 클리어링(ABN AMRO Clearing) 등 글로벌 금융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9일(현지시간) 크립토닷뉴스에 따르면, GFO-X는 마켓메이커 IMC와 함께 이들 금융사가 영국 규제 플랫폼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GFO-X는 2025년 1분기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GFO-X는 기관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BTC) 지수 선물과 옵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이들 기업과 협력했다. 해당 상품들은 런던에 본사를 둔 청산서비스 기업 LCH SA의 디지털에셋클리어(DigitalAssetsClear) 금융시장 인프라를 활용한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ondon Stock Exchange Group)이 대주주인 LCH SA는 GFO-X의 파생상품 거래 현금 결제를 위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앤디 로스(Andy Ross) 스탠다드차타드 글로벌 프라임 앤 파이낸싱 총괄은 "GFO-X 파생상품 출시를 지원하고 고객들의 거래와 청산을 지원하기 위해 LCH SA의 일반 청산회원으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LCH SA는 2024년 4월 비트코인 지수 선물 청산 서비스에 대한 규제 승인을 받았다. 이는 GFO-X에 대한 중앙 청산 서비스 확대 계획 발표 후 약 1년 만이다. LCH 디지털에셋클리어는 별도의 자금을 운용하며 전용 청산 요건 지침 내에서 운영된다.

M&G 인베스트먼츠(M&G Investments)가 후원하는 GFO-X는 2022년 금융감독청(FCA)의 규제 승인을 받았다.

이번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출시는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 이뤄졌다. 10만 3000달러 이상 고점을 기록한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의 11월 대선 승리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암호화폐 거래소 OKX는 스탠다드차타드를 암호화폐 수탁사로 선정했다. 앞서 8월에는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은행 목스뱅크(Mox Bank)가 가상은행 최초로 현물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해 홍콩의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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