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는 자사의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연내 목표로 삼고 있지만, 다가오는 연말 휴일이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슈워츠는 프라하에서 열린 더블록의 에머전스(Emergence) 암호화폐 콘퍼런스에서 "연내 출시를 여전히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플은 올해 4월 처음으로 XRP 원장과 이더리움(Ethereum) 네트워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으며, 8월에는 '리플 USD(RLUSD)' 스테이블코인 테스트를 시작했다.
10월에는 업홀드(Uphold), 비트스탬프(Bitstamp), 비트소(Bitso), 문페이(MoonPay), 인디펜던트 리저브(Independent Reserve), 코인메나(CoinMENA), 불리시(Bullish) 등 거래소가 RLUSD 출시를 지원할 파트너로 지정되었으며, 시장 조성자인 B2C2와 키록(Keyrock)이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합류했다.
슈워츠는 리플이 연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면서도, 크리스마스와 새해와 같은 연말 휴일이 일정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휴일이 다가오면서 우리 파트너들이 신속히 운영을 시작하고자 하지만, 일정 조정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파트너들과의 조율과 규제 준수 절차가 주요 도전 과제라고 언급했다. 슈워츠는 "뉴욕주 신탁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고 있으며,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DFS)의 규제를 받고 있다. 이 기관은 스테이블코인 규제의 금본위로 평가받는다"며, "모든 절차와 규정 준수를 점검하는 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슈워츠는 RLUSD 출시가 연내 완료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출시 과정에서의 복잡함이 사라지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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