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암호화폐 거래소 파리부(Paribu)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부 터키 투자자들이 부동산이나 주식보다 암호화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파리부가 실시한 ‘2024 암호화폐 인식 및 인지도 조사’ 결과, 터키의 투자자들은 금과 외화를 가장 선호하는 투자 수단으로 꼽았고, 그 다음이 암호화폐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는 암호화폐에 익숙한 응답자 2,002명과 이를 적극적으로 거래하는 투자자 541명이 참여해, 터키 내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 기대, 그리고 장벽을 조사했다.
응답자의 56%가 금을 가장 선호하는 투자 수단으로 꼽았으며, 외화가 2위를 차지했다. 암호화폐는 세 번째로 선호되는 자산으로, 투자자 10명 중 3명이 이를 선택했다. 2023년에는 부동산이 암호화폐보다 선호되었으나, 올해는 부동산 선호도가 26%로 줄어들면서 암호화폐가 그 자리를 앞질렀다. 주식과 뮤추얼 펀드 선호도는 작년 13%에서 올해 18%로 증가했지만 여전히 부동산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파리부의 연구 콘텐츠 매니저 네르기스 누르칸 카라바바(Nergis Nurcan Karababa)는 “전통 금융 상품과 비교할 때 암호화폐의 거래 속도, 접근성, 높은 수익 가능성이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관의 관심 증가 역시 암호화폐 채택률 상승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터키 내 암호화폐 인지도는 2020년 16%에서 2024년 99%로 급상승한 반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도는 낮아 전체 응답자의 72%가 블록체인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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