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BIS)과 중앙은행 파트너들이 프로젝트 만달라(Project Mandala)를 통해 국가 간 거래 규제 준수를 자동화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 프로젝트는 다양한 관할 구역에서 제로 지식 증명(ZK-proofs)을 사용해 거래 준수를 검증한다.
BIS와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협력하여 개발 중인 프로젝트 만달라는 규제 준수를 국가 간 거래 프로토콜에 통합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만달라는 2024년 BIS의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로, 국가 간 결제 효율성을 높이려는 G20의 우선 과제와도 맥을 같이 한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BIS는 호주중앙은행, 한국은행, 말레이시아은행, 싱가포르 통화청(MAS) 등과 협력해 국가 간 거래 준수 자동화를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만달라의 개념 증명 단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만달라 프로젝트의 핵심은 모든 참여 기관(상업은행, 중앙은행, 규제 금융기관)이 시스템 내에서 만달라 노드를 운영하여 P2P 방식으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각 거래에 적용되는 규제 정책을 조회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전송하여 자동으로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만달라 시스템 내에서는 각 관할 구역의 규제 규칙이 데이터베이스로 저장되어 있으며, 이 규칙들은 해당 국가와 연결된 각 거래의 데이터와 대조되어 국가 간 거래가 규정을 준수하는지 확인한다. 또한, 제로 지식 증명을 활용하여 개인정보를 드러내지 않고 거래가 규정에 부합함을 입증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보장한다.
BIS 싱가포르 혁신 허브의 마하 엘 디마치키(Maha El Dimachki) 센터장은 만달라의 초기 결과에 대해 "프라이버시와 규제 검토의 완전성을 훼손하지 않고 국가 간 결제를 개선하는 방식"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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