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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1조 8,000억 원 규모 히든로드 인수…글로벌 유동성 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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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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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이 12억 5,000만 달러에 히든로드를 인수하며 XRP 레저 및 RLUSD 전략 강화에 나섰다. 연간 3조 달러 거래 규모의 프라임 브로커를 확보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 내 입지를 다졌다.

FMLS:24 패널 토론 중 발언하는 Hidden Road 인터내셔널 CEO 마이클 히긴스

블록체인 기반 결제 기업 리플(XRP)이 암호화폐 친화적 프라임 브로커 히든로드(Hidden Road)를 인수하며 또 하나의 굵직한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번 M&A는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8,250억 원) 규모로,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가장 큰 거래 중 하나로 기록됐다.

리플은 8일(현지시간) 공식 입장을 통해 해당 인수를 발표하며, 이를 통해 리플은 세계 최초로 다자산 프라임 브로커를 소유·운영하는 암호화폐 기업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히든로드는 현재 300개 이상의 기관과 연간 3조 달러(약 4,380조 원)에 달하는 거래를 체결하며, 리플의 글로벌 유동성 전략에 핵심 역할이 기대된다.

리플 측은 이번 인수가 자사의 기관 대상 스테이블코인 ‘리플 USD(RLUSD)’의 활용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RLUSD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이래 리플 생태계의 주축 자산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히든로드 측 결제망에도 담보로 활용될 예정이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는 “히든로드가 보유한 3조 달러 규모의 연간 거래 규모는 리플이 추구하는 XRP 레저(XRPL) 및 RLUSD 전략을 구현하는 데 있어 이상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SNS 플랫폼 X를 통해 “히든로드는 그간 우리 고객사였으며, 이들과 함께 오랜 기간 유동성과 전문성에서 직접적인 신뢰를 쌓아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갈링하우스는 “기존 피아트 결제망이 24시간까지 걸리는 반면, 히든로드는 XRPL을 통해 일정 거래는 실시간 정산이 가능하고, RLUSD 역시 담보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와 미국 국토안보부(DHS) 간의 접촉 가능성이 제기되며 법적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제임스 머피(James Murphy)는 최근 국토안보부를 상대로 정보공개청구법(FOIA)에 따른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DHS 수사관 라나 사우드(Rana Saoud)가 2019년 한 컨퍼런스에서 동료 몇 명이 비트코인 개발자들과 직접 만났다고 주장한 바 있다”며 “그 만남의 기록과 관련 도큐먼트를 요청하는 단순한 소송”이라고 밝혔다.

머피는 이와 관련해 “만일 그 회동이 실제로 있었다면, 이메일이나 메모 혹은 회의 기록 등 증거가 존재해야 한다”며 “만약 DHS가 자료 제출을 거부한다면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며 진상 규명에 의지를 보였다. 머피는 ‘메타로우맨(MetaLawMan)’이라는 이름으로도 활동하며 암호화폐 업계 내 관심 사안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인물이다.

암호화폐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는 파키스탄 정부도 전직 바이낸스 CEO인 장펑 자오(Changpeng Zhao, CZ)를 국가 자문으로 영입하며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 재무부는 정부 산하 ‘국가 암호화폐 위원회’(Crypto Council)를 신설하고 창펑 자오를 자문위원으로 공식 임명했다.

CZ는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파키스탄의 암호화폐 정책, 인프라 구축, 활용 확대 전략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원회 대표 빌랄 빈 사킵(Bilal bin Saqib)은 지난달 “파키스탄은 더 이상 관망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웹3 기술에 정통한 노동력이 풍부한 글로벌 고성장 저비용 시장인 만큼, 명확한 규제 프레임을 통해 해외 투자 유치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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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04.09 09: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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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아리가또

2025.04.09 05:15:21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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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랑

2025.04.09 00: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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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

2025.04.09 0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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