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0시 30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급등락 종목이 교차하며 극단적인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일부 알트코인에는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나, 동시에 큰 하락세를 보인 종목도 다수 등장해 투자자들은 혼조된 분위기 속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
이날 순매수 상위 종목으로는 테더(USDT)가 모든 주요 거래소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빗썸, 업비트, 코빗 등에서 각각 높은 순매수 금액을 기록하며 현금성 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와 동시에 솔라나(SOL)와 도지코인(DOGE)도 순매수 상위권에 포진해 일부 투자자들이 여전히 대형 디지털 자산에 상승 기대감을 갖고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급상승률 종목 중에서는 포스(FORTH)가 코인원에서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이어 업비트, 빗썸, 코빗 전 거래소에서 함께 강세를 나타낸 아르고(AERGO)가 다수 눈에 띄며 전방위적인 매수세가 암호화폐 시장 중앙에 위치한 알트코인에 몰리는 양상이 감지된다. 빗썸에서 상승세를 보인 밀크(MLK) 역시 이날 긍정적 흐름을 이끌었다.
반면 상승 흐름과는 대조적으로 씨티즌엑스(CTXC)는 빗썸에서 큰 하락폭을 기록하며 시장의 불안정성을 그대로 드러냈다. 또한 밸런서(BAL)는 빗썸, 코빗, 코인원 등 다수의 거래소에서 연쇄적인 급락세를 보이며 투자심리 위축을 보여줬다. 코빗에서 거래된 레어(RARE)도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리플(XRP)이 업비트와 빗썸에서 나란히 폭넓은 거래를 유발하며 시장에서의 관심이 이어졌다. 그 뒤를 잇는 아르고(AERGO) 역시 최근 상승세에 따라 거래량이 크게 확대되었고, 비트코인(BTC)과 아케인퀘스트(AQT)도 업비트를 중심으로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특히 리플의 거래대금은 업비트에서 독보적인 규모로 집계되며 투자자 관심을 집중시켰다.
보난자랩 데이터에 따르면 전반적인 흐름은 일부 인기 종목을 중심으로 급등락이 진행되며, 시장 내 유동성 흐름에 따라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특정 종목에 수급과 거래량이 집중되는 현상은 단기적으로 트레이딩 관점의 접근을 유도할 수 있으나,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리스크 분산 전략이 동시에 요구된다.
현재 시장은 매수세가 테더와 일부 상승 코인에 집중되며, 강한 기대감과 불안정 심리가 혼재된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 과도한 추격보다는 크게 움직이는 자산군에 대해 일정 수준 이상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중장기적인 안정적 대응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암호화폐 | 가격 | 등락률 | 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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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FORTH) | 코인원 | 상승 | 크게 상승 |
아르고(AERGO) | 업비트 | 상승 | 뚜렷한 강세 |
아르고(AERGO) | 빗썸 | 강세 | 기세 유지 |
아르고(AERGO) | 코빗 | 상승 | 확산 중 |
밀크(MLK) | 빗썸 | 상승 | 눈에 띄는 흐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