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BIS)과 금융안정위원회(FSB)가 23~24일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앞두고 토큰화에 대한 일련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24년 G20 의장국인 브라질이 작년 인도에 이어 디지털 통화 논의를 요청한 가운데 BIS와 FSB가 토큰화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두 기관은 독립적으로 연구를 수행했지만 공통된 주제를 강조했다.
두 보고서는 개요 성격이지만 두 가지 핵심 내용을 강조했다. 토큰화가 아직 드물고 완전히 이해되지 않았다는 점과 전통 금융에서 보이는 것과 동일한 위험과 함께 몇 가지 고유한 위험을 가진다는 점이다.
FSB는 "토큰화에 대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정의가 없으며 다양한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이 용어가 표준화된 방식으로 사용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FSB는 유동성과 만기 불일치, 레버리지, 자산 가격과 품질, 상호연계성, 운영상 취약성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FSB는 "규모가 작아 토큰화가 현재 실질적인 금융 안정성 위험을 초래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BIS는 "신용과 유동성 위험, 수탁, 접근 정책, 운영 및 사이버 위험과 관련된 기존 시스템의 잘 알려진 위험이 토큰화에도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위험은 토큰 약정이 시장 구조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다른 방식으로 실현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이전에 분리됐던 기능들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결합될 때 중개자가 수행하는 역할의 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IS는 토큰화가 위험과 함께 안전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잠재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FSB는 더 많은 모니터링과 정보 공유를 권고했다. 두 기관 모두 중앙은행이 규제 방안을 고려하기 시작할 것을 권고했다.
인도는 G20 의장국 재임 시 FSB의 암호화폐 글로벌 규제 프레임워크 권고안을 지지하며 더 많은 국제 규제를 보길 원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FSB는 토큰화를 2024년 규제 우선순위 중 하나로 설정했다. BIS는 혁신허브에서 세계 여러 중앙은행이 참여하는 다수의 토큰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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