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개선 제안(EIP) 7781호를 통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슬롯 타임을 현재 12초에서 8초로 단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7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슬롯 타임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새로운 블록이 제안되는 간격을 의미한다. 이 간격을 줄이면 더 자주 더 많은 블록이 생성되어 네트워크의 전반적인 효율성이 향상된다.
이번 제안에서 벤 아담스(Ben Adams) 연구원은 이 방안의 목적이 롤업(Layer 2 확장 솔루션)의 지연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거래 처리량을 약 33% 증가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롤업은 이더리움 메인넷의 시퀀싱 기능을 활용하는 Layer 2 확장 솔루션이다.
이 방법은 블록당 가스 한도를 3000만에서 4000만으로 늘리거나 블롭(blob) 용량을 6에서 8로 확장하는 것과 유사하다. 그러나 제안서에 따르면, 이 방식은 자원에 부담을 주는 최대 대역폭 요구사항을 높이지 않고도 이러한 이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안이 채택될 경우, 블록당 가스 한도나 블롭 용량을 늘리는 대신 슬롯 타임을 단축하게 된다. 각 블록의 크기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최대 대역폭(어느 순간에든 필요한 최대 데이터 전송률)은 증가하지 않는다.
이 제안은 이더리움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확장성 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현재 예비 검토 및 논의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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