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마켓플레이스와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새로운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s)의 경로가 불분명해 미래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코인셰어스(CoinShares)의 보고서는 이더리움이 마켓플레이스와 스테이블코인이라는 두 가지 주요 축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발전 방향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과 급성장하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이더리움의 주요 사용 사례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유니스왑(Uniswap)과 같은 탈중앙화 거래소(DEX)와 NFT 플랫폼을 통해 토큰화된 자산의 주요 블록체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유니스왑은 2024년 상반기 이더리움 거래 수수료의 최소 15%를 차지했으며,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도 과거 중요한 기여를 했지만, 2022년 상반기 5억7200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그 중요성은 크게 감소했다.
또한, 보고서는 이더리움에 1350억 달러 이상의 스테이블코인이 유통되고 있으며, 테더(USDT)와 USD코인(USDC)이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이더리움의 프레임워크를 통해 법정화폐와의 연동을 유지하면서 DeFi 플랫폼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국경 간 결제를 용이하게 하고 있다.
이더리움이 현재 마켓플레이스와 스테이블코인에 기반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향후 성공 여부는 새로운 사용 사례의 발견에 달려있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의 지분증명(PoS) 전환 및 레이어 2(L2) 확장 솔루션의 발전이 미래 성장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하면서도, 미래 혁신과 dApp에 대한 수요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코인셰어스는 이더리움이 기존 사용 사례를 뛰어넘어야 장기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 채택, 게임, 메타버스 관련 혁신 분야에서 잠재력이 있지만, 실제 수요와 구현이 중요하다.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기술을 실생활에 적용할 개발자들을 유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코인셰어스의 연구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l)은 이더리움의 가치는 주로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거래 수요에 의해 좌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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