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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계 디파이 WLFI, 이더리움(ETH) 800만 달러어치 매도… 1,800억 원 손실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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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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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문과 연관된 디파이 기업 WLFI가 ETH 급락 방어 차원에서 800만 달러 규모 이더리움을 매도했다. 총 평가손실은 약 1,825억 원에 달하며, USD1 스테이블코인 출시에 주력할 전망이다.

트럼프 연계 디파이 WLFI, 이더리움(ETH) 800만 달러어치 매도… 1,800억 원 손실 추정 / TokenPost Ai

미국 대통령 트럼프와 연관된 디파이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이 이더리움(ETH)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을 방어하기 위해 보유 물량 일부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WLFI와 연결된 지갑은 4월 9일 이더리움 5,471개를 개당 약 1,465달러에 처분해 총 800만 달러(약 117억 원)를 회수했다.

WLFI는 이번 매도로 상당한 손실을 떠안게 됐다. 과거 해당 프로젝트는 이더리움 6만7,498개를 개당 평균 3,259달러에 매입했으며 총 투자금액은 약 2억1,000만 달러(약 3,066억 원)에 달한다. 현재 시세 기준 WLFI가 보유하고 있는 이더리움의 평가손실은 약 1억2,500만 달러(약 1,825억 원)로 추산된다.

WLFI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이더리움은 전체 보유 자산의 65%를 차지하는 핵심 자산으로, 최근 ETH 가격 하락은 프로젝트 전반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 ETH는 급락세를 보여 하루 사이 8% 이상 하락하며 1,386달러까지 떨어진 바 있다. 매도 시점에는 이더리움이 1,447달러 전후로 소폭 반등한 상태였다.

WLFI는 이와 동시에 대응 전략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달 해당 프로젝트는 미국 달러에 1:1로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USD1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미국 국채, 현금성 자산 등으로 100% 담보되는 구조다. 초기에는 이더리움과 바이낸스 스마트체인(BSC)에서 발행되며, 이후 타 블록체인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담보 자산에 대해서는 외부 회계법인을 통한 정기 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WLFI는 지난 2024년 9월 트럼프 대통령 주도로 출범한 디파이 금융 플랫폼이다. 중개인을 없애고 금융 서비스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설립됐으며, 이후 트론(TRX)의 창립자인 저스틴 선(Justin Sun)이 고문으로 참여했다. 2025년 1월 트럼프 일가가 지분을 대거 인수하면서 경영권에도 변화를 겪었다. 트럼프 가문의 디파이 기업인 DT 마크스 디파이 LLC는 WLFI 지주회사 WLF 홀드코를 통해 60%의 지분을 확보했고, 이에 따라 창립 멤버 2명이 물러나고 트럼프 측 인사들이 이사회에 합류했다.

WLFI는 현재 운영 이익의 60%, 토큰 판매 수익의 75%를 트럼프 가문이 가져가도록 하는 구조로 재편된 상태다. ETH 매도와 같은 움직임은 트럼프 측이 WLFI의 손실을 구조 조정하고, 향후 USD1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새로운 수익 모델로 전환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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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엠마코스모스

2025.04.10 10:11:32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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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부자

2025.04.10 08:27:04

기사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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