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암호화폐 스타트업 케플러크(Keplerk)가 이달 10일부터 프랑스 전역 담배 매장 5200여 곳에서 비트코인 판매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케플러스는 유명 뉴스 채널을 통해 담배 매장에서 50, 100, 250 유로 쿠폰으로 비트코인을 살 수 있다고 발표했다.
비트코인 결제 단말기 제공업체 바이미디어(Bimedia)가 케플러크의 파트너로 협력해 5,200여 매장에 비트코인 판매를 지원하게 됐다.
케플러크는 올해 1월 처음 6개 매장에서 비트코인 판매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두 달도 안 돼 이를 중단했었다. 당시 중앙은행이 서비스 불허 입장을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 공동 창립자 아딜 자크하는 2월까지 6500개 매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우표, 복권, 주차카드, 공과금 납부 등 일상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랑스 담배 매장에서 누구나 비트코인을 접할 수 있게 됐다.
바이낸스 거래소는 지난 3월부터 호주 신문 가판대 1300여 곳에서 비트코인을 판매하고 있다.
프랑스 내 암호화폐 확신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달 말 데카트론, 세포라 등 프랑스 30개 유통업체는 내년 초까지 매장 2만 5000곳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도미노피자 프랑스 지사는 30주년 기념으로 온라인 주문 고객에게 11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또는 현금을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달 12일 브뤼노 르 메르 재정경제부 장관은 당국이 암호화폐-법정화폐 간 거래는 과세, 암호화폐 간 거래는 비과세 처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