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인베스트(Bitwise Invest)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휴건(Matt Hougan)이 투자 자문사들의 현물 비트코인 ETF 채택이 저조하다는 한 연구원의 주장에 반박했다.
9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휴건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서 "투자 자문사들이 역사상 어떤 새로운 ETF보다 빠르게 비트코인 ETF를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블랙록(BlackRock)의 현물 비트코인 ETF가 "투자 자문사들로부터 15억 달러의 순유입을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휴건은 "[비앙코]가 이를 '작다'고 말하는 이유는 비트코인 ETF에 유입된 총 460억 달러의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휴건의 발언은 시장 연구 전문가 짐 비앙코(Jim Bianco)의 긴 게시물에 대한 답변이었다. 비앙코는 일요일 X를 통해 현물 비트코인 ETF가 "전통 금융이나 베이비부머 세대의 채택을 위한 도구가 되지 못했으며" 금융 자문사들의 채택도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비앙코는 "암호화폐 정량 분석에 따르면 현물 비트코인 ETF 유입의 대부분이 온체인 보유자들이 전통 금융 계좌로 돌아온 것이므로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거의 유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휴건은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모든 자금 흐름을 제외하고 투자 자문사와 연결된 15억 달러만 본다면, IBIT는 올해 출시된 ETF 중 두 번째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300개 이상의 상장지수펀드가 출시됐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의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휴건의 견해를 옹호했다. 그는 X에서 "IBIT의 자문사 배분만으로도 올해 출시된 다른 어떤 ETF보다 더 많은 유기적 유입이 있었다"고 말했다.
더 블록의 데이터 대시보드에 따르면 비트와이즈인베스트의 현물 비트코인 ETF는 약 20억 달러의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블랙록의 IBIT 펀드는 200억 달러에 가까운 운용자산으로 시장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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