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브라질에서 100% 에탄올이나 가솔린으로 구동되는 배터리와 함께 운행할 수 있는 최초의 하이브리드-플렉스 차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GM의 경쟁사인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혼다(Honda)도 올해 브라질에서 하이브리드-플렉스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브라질은 대규모 에탄올 산업의 강점으로 인해 대부분의 차량이 사탕수수나 옥수수로 만든 100% 바이오연료로 운행할 수 있다.
GM은 성명을 통해 상파울루주 공장에서 두 종의 하이브리드-플렉스 모델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모델명은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의 이 자동차 제조업체는 다른 종류의 하이브리드 차량도 생산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완전 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밝혀왔다.
GM은 하이브리드-플렉스 차량의 출시 시기를 밝히지 않았지만, 상주제두스캄푸스 공장의 현지 노조는 첫 번째 모델이 2025년에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에서의 하이브리드-플렉스 차량 생산 및 판매 계획은 GM이 1월에 발표한 70억 헤알(14억 2000만 달러) 규모의 브라질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GM은 수요일 이 중 55억 헤알이 두 개의 자동차 공장이 있는 상파울루주 사업에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자동차딜러협회(Fenabrave)의 8월까지의 데이터에 따르면 GM은 판매량 기준으로 브라질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업체다.
제랄두 알크민(Geraldo Alckmin) 브라질 부통령은 작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하이브리드-플렉스 차량이 브라질의 탈탄소화 노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GM 남미 책임자인 산티아고 차모로(Santiago Chamorro)는 수요일 성명에서 GM이 브라질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GM은 멕시코에서 수입한 단 한 종의 전기차만을 제공하고 있다.
GM은 또한 가스, 에탄올, 전기로 운행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플렉스 모델 개발 가능성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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