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제너럴모터스(GM)와 미국 인디애나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공동 설립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양사는 약 35억 달러를 투자해 연간 생산능력 27GWh 규모의 배터리 셀 제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2023년 4월 처음 발표되었을 때 3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계획된 생산능력은 30GWh, 2026년 가동 시작을 목표로 했다.
삼성SDI는 수요일 발표를 통해 합작 공장이 2027년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확장 계획에 따라 연간 생산능력이 잠재적으로 36GWh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GM의 커트 켈티(Kurt Kelty) 배터리 셀 및 팩 부문 부사장은 삼성SDI CEO와 함께 배터리 합작 투자를 최종 확정했다고 말했다.
켈티 부사장은 "이 공장은 36GWh까지 확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며, 각형 셀을 생산하여 우리의 배터리 기술 포트폴리오에 추가됨으로써 향후 성능 향상과 비용 절감을 지속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GM은 인디애나 공장이 니켈이 풍부한 각형 셀과 원통형 셀을 모두 생산하는 생산라인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M은 지난 6월 가솔린 모델 수요에 주력하면서 연간 전기차 생산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GM은 2024년 전기차 생산량의 상한선을 25만 대로 예상했는데, 이는 이전 30만 대 전망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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