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혼다와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와 스마트그리드의 상호 운용을 위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공동으로 연구한다고 20일(현지시간) 닛케이가 보도했다.
혼다와 GM은 전기차와 스마트그리드가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데이터 블록체인 데이터 검색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해당 솔루션을 통해 차량 소유주가 배터리 충전 등을 일상적인 차량 이용 과정을 수익원으로 삼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 공동 연구는 자동차 업계 블록체인 컨소시엄 모비의 프레임워크 아래 진행된다. 자동차 업계 블록체인 컨소시엄 '모빌리티 오픈 블록체인 이니셔티브(모비, MOBI)는 지난해 5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차량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출범했다.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를 비롯해 보쉬, 하이퍼레저, IBM, IOTA 등 150여 기업들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혼다는 지난 4월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최초로 모비에 가입했다.
자동차 업계는 자율 주행차, 전기차 등 개발하며 블록체인 기술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메르세데벤츠가 복잡한 공급망 정보를 관리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소식을, 재규어 랜드로버가 차량 스마트월렛를 통한 암호화폐 보상 솔루션 소식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