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자동차 부품업체, 전동공구 제조업체로도 잘 알려진 보쉬(Bosch)가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대한 열린 입장을 15일(현지시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보쉬는 블록체인이 미래 사물경제 시대, 사물인터넷 분야의 필수 기술로 강조했다.
최근 베를린에서 열린 행사에서 폴크마 덴너 보쉬 회장은 "디지털 생태계가 신뢰를 확보하려면 사용자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과 인터넷이 요구된다"고 발언했다.
보쉬의 수석기술책임 마이클 볼(Michael Bolle)는 "디지털 혁신에 대한 과도한 불신과 두려움으로 반응하는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블록체인과 같은 첨단 기술에 대한 검열과 역행하는 반응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현재 보쉬는 독일 전력회사 EnBW와 전기차 충전소에 이더리움 기술 통합을 시도하며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지멘스와도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주차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보쉬는 BMW, 포드, 제너럴모터스 등이 모인 자동차 업계 블록체인 컨소시엄 '모비'에도 참여하며, 차량공유, 자율주행 등 다양한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