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서 6개월 이상 구금된 바이낸스 임원 티그란 감바리안의 보석 심리가 또다시 연기되어 10월 9일에 열릴 예정이다. 감바리안은 건강 상태 악화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당국에 의해 2월부터 구금된 바이낸스의 재무 범죄 준수 책임자 티그란 감바리안의 보석 신청에 대한 판결이 10월 9일로 연기되었다. 감바리안은 처음에는 세금 회피 및 자금 세탁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이후 나이지리아 감옥에서 건강이 악화된 상태다. 그의 가족과 변호인단은 감바리안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보석을 요청했다. 최근 9월 2일 법정 출석 당시, 감바리안이 걸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소셜 미디어에 공유되기도 했다.
감바리안은 미국 시민이자 전 IRS(미국 국세청) 특수 요원으로, 그의 구금에 대해 미국 내 여러 의원들과 암호화폐 업계 인사들이 부당한 구금이라며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그의 아내 유키(Yuki)는 감바리안을 미국으로 송환하기 위한 청원을 시작했으며, 현재 5,4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았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6월에 감바리안과 또 다른 바이낸스 임원 나딤 안자르왈라(Nadeem Anjarwalla)에 대한 세금 회피 혐의를 철회했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자금 세탁 혐의로 재판을 받을 가능성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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