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디파이 프로토콜 쓰레스홀드, WBTC 구하기 위해 tBTC 병합 제안

비트코인 중심의 디파이(DeFi) 프로토콜 Threshold가 비트코인의 래핑된 버전인 WBTC와의 병합을 제안하며 WBTC의 안정성과 사용자 보호를 위한 방안을 내놓았다.

2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Threshold는 WBTC(래핑된 비트코인)의 관리와 발행을 통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제안에 따르면, 암호화폐 관리자인 비트고(BitGo)는 Threshold의 T 토큰의 가장 큰 보유자가 되며, WBTC의 발행 및 소각 메커니즘에 대한 통제권을 Threshold DAO로 이전하여 WBTC의 안정성과 담보 보호를 보장할 계획이다. 이번 제안은 비트고가 저스틴 선(Justin Sun)의 비트 글로벌(BiT Global)과의 공동 프로젝트에서 WBTC의 일부 자산 통제를 이전하겠다고 발표한 후 나온 것이다.

WBTC를 담보나 거래 자산으로 사용하는 여러 프로토콜들은 비트고와 선의 협력에 대한 우려로 WBTC 사용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 메이커다오(MakerDAO)는 최근 WBTC 차입을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으며, 암호화폐 대출 업체 아베(Aave)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Threshold의 공동 창립자인 맥클레인 윌키슨(MacLane Wilkison)이 제출한 제안서가 승인되면, Threshold는 16억5525만 T 토큰을 추가로 발행하고, 이를 비트고에 맡기게 된다. 비트고는 이후 WBTC의 발행 및 소각 권한을 Threshold DAO에 이전할 예정이다.

이 제안은 WBTC의 담보 안정성을 보장하고, 시장 참여자와 WBTC 사용자들에게 신뢰를 제공하며, 자산에 대한 노출이 큰 여러 디파이 프로토콜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만약 이 제안이 거부될 경우, Threshold는 추가 T 토큰을 발행하여 tBTC나 코인베이스의 제안된 cbBTC 같은 자산으로 전환하는 비용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윌키슨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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