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사법재판소는 26일 텔레그램 창업자 겸 CEO 파벨 두로프(Pavel Durov)가 암호화 서비스 제공 혐의 등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프랑스 당국이 성명을 통해 텔레그램 CEO 파벨 두로프의 체포 이유를 공개했다. 두로프는 광범위한 사이버범죄 수사의 일환으로 체포됐으며, 혐의에는 "암호화" 서비스와 도구 제공이 포함됐다.
파리 사법재판소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두로프는 2024년 8월 24일 토요일 파리 외곽 르부르제 공항에서 체포돼 오후 8시에 경찰 구금 상태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2024년 7월 8일 파리 검찰청 사이버범죄 대응 부서(JUNALCO)가 시작한 예비 조사에 이어 시작된 사법 수사의 맥락에서 이뤄졌다.
성명은 또한 이번 사법 수사가 "인증된 신고 없이 기밀성을 보장하기 위한 암호화 서비스 제공, 사전 신고 없이 인증 또는 무결성 모니터링만을 보장하지 않는 암호화 도구 제공, 사전 신고 없이 인증 또는 무결성 모니터링을 보장하는 암호화 도구 수입" 등의 혐의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미성년자 음란물 소지"와 "조직 범죄 수익 세탁" 등 여러 혐의가 함께 나열됐다. 두로프는 사이버범죄 수사의 일환으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성명에 따르면 8월 28일까지 구금될 수 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트론 창시자 저스틴 선(Justin Sun), 솔라나 공동 창시자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 등 암호화폐 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두로프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부테린은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를 바탕으로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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