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벤 암스트롱(Ben Armstrong)과 마이애미 히트 농구 선수 지미 버틀러(Jimmy Butler)가 바이낸스(Binance)로부터 대가를 받고 미등록 증권을 불법 홍보한 혐의에 대해 합의했다.
2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암스트롱과 버틀러는 합의의 일환으로 34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했으며, 이는 아직 법원의 승인이 필요하다. 이 집단소송은 2023년 3월 제기되었으며, 두 사람과 바이낸스가 소비자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Bloomberg)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 모두 잘못을 부인했다.
원고 측 변호사들은 월요일 법원 제출 문서에서 "원고들은 모든 바이낸스 피해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이 소송을 성실히 진행해 왔다"며 "오늘 그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이 소송은 버틀러와 암스트롱이 바이낸스를 홍보하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면서 수수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BNB와 BUSD 같은 암호화폐가 증권이라고 주장했다.
이 집단소송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바이낸스를 미등록 거래 활동으로 고소하고 법을 적극적으로 회피하려 했다고 주장한 지 며칠 후 제기됐다. 이후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바이낸스가 고객들에게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했고 미국에서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 블록의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CFTC는 과거 암스트롱을 대표로 내세웠던 암호화폐 중심 미디어 기업 히트 네트워크(Hit Network)에 소환장을 발부했다. 소환장은 15개 토큰과 관련된 거래 활동과 디지털 월렛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 통화와 관련된 사기 및 불법 행위에 가담한 사람들에 대한 조사의 일환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