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인도 금융정보국(FIU)에 "신고 기관"으로 등록해 지난 1월 이후 차단됐던 인도에서의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15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오늘 발표한 블로그 포스트에서 자사의 웹사이트와 앱이 인도 사용자들에게 완전히 개방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FIU 등록은 바이낸스가 인도를 비롯한 영업 중인 모든 관할 지역에서 자금세탁방지 기준을 준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의 CEO 리처드 텡(Richard Teng)은 포스트에서 "인도 가상자산(VDA) 시장의 활력과 잠재력을 인식하고 있으며, 인도 규제와의 이러한 조율을 통해 인도 사용자들의 요구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바이낸스의 인도 재진출은 인도 규제 당국이 1월 적절한 현지 규정 준수 없이 불법 운영을 한 9개 암호화폐 웹사이트를 차단한 이후 이뤄졌다.
지난 6월 FIU는 바이낸스에 인도의 자금세탁방지법 규정 위반에 대해 1억8820만 루피(22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당시 FIU는 바이낸스에 인도의 자금세탁방지법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구체적인 지침을 보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오늘 더 블록과의 인터뷰에서 "벌금이 납부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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