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홍콩에 기반을 둔 출판사 테크플로우(TechFlow)가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바이낸스가 중국어 사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되는 암호화폐 거래소로 확인됐다.
조사에 응답한 2,053명 중 96.72%가 바이낸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63.15%는 주요 자산을 이 거래소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KX가 두 번째로 인기 있는 거래소로, 83.53%가 사용하고 25.3%가 자산을 보관 중이었다. 그 뒤를 게이트아이오(Gate.io)와 비트겟(Bitget)이 이었지만, 이들 거래소에 자산을 보관한 사용자는 각각 4%와 2.91%에 불과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대부분(69.61%)은 규제 요인이 특정 거래소에 대한 선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해, 투자자들이 각국 정부의 규제 행동에 점차 둔감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어 사용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투자 결정을 내리는 데 주로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활용하며, 87.17%의 응답자가 이를 주요 정보원으로 언급했다. 그 뒤를 암호화폐 관련 미디어(69.88%), 그리고 위챗(WeChat)과 텔레그램(Telegram)이 이었다.
설문 조사 응답자 중 약 4분의 1은 전업 코인 투자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약 절반(49.41%)은 자산의 절반 이상을 암호화폐에 보유하고 있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BNB, 페페 등이 가장 큰 수익을 올린 코인으로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응답자의 40.04%는 '재물의 신'의 축복을 기원하는 등 초자연적인 힘에 의지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암호화폐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으며 홍콩에서는 연간 최대 5만 달러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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