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세 전환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15일 8136만 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하며 이틀간 이어진 순유입 추세가 종료됐다.

15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를 보면 순자산 기준 최대 비트코인 현물 ETF인 블랙록의 IBIT는 268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프랭클린의 EZBC는 342만 달러의 유입을 보이며 7월 22일 이후 처음으로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 두 펀드만이 15일 유입을 보고했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는 5687만 달러의 순유출로 펀드들 중 가장 큰 유출을 기록했다. 이어 피델리티의 FBTC가 1805만 달러, 아크와 21쉐어스의 ARKB가 677만 달러, 비트와이즈의 BITB가 578만 달러의 순유출을 보였다.

나머지 6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이날 제로 플로우를 기록했다.

모든 비트코인 현물 펀드의 총 일일 거래량은 15일 13억 달러에 달해 14일의 11억8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한편 9개의 이더리움 현물 ETF는 15일 1077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3일 연속 유입 추세를 이어갔다.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는 1695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계속해서 유출을 경험했다. ETHE는 유일하게 유출을 기록한 이더리움 현물 ETF였다.

순자산 기준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 현물 ETF인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미니 트러스트(ETH)는 2일 연속 제로 플로우를 기록한 후 226만 달러의 소폭 유입을 보였다.

블랙록의 ETHA는 1613만 달러로 ETF들 중 가장 큰 유입을 기록했다. 피델리티의 FETH는 665만 달러의 유입을, 비트와이즈의 ETHW는 267만 달러의 순유입을 경험했다.

15일 9개 ETF의 총 거래량은 1억5591만 달러로, 14일의 1억9076만 달러와 13일의 2억8596만 달러에 비해 크게 줄었다.

더 블록의 가격 페이지에 따르면 집계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4.33% 하락한 5만8323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는 3.19% 하락해 2642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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