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11일 1억9256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반영하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의 긍정적 흐름을 보여준다.
1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 기준으로 블랙록(BlackRock)의 IBIT가 1억576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유입을 보고했다. 위즈덤트리(WisdomTree)의 BTCW는 이날의 다크호스로 1억1852만 달러를 유치해 역대 최대 유입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날 기록한 최고치의 10배 이상이다.
피델리티(Fidelity)의 FBTC가 6525만 달러, 아크인베스트(Ark Invest)와 21쉐어즈(21Shares)의 ARKB가 3279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에크(VanEck)의 HODL도 338만 달러의 순유입을 보였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GBTC 펀드는 1억8294만 달러의 상당한 규모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해시덱스(Hashdex)의 현물 비트코인 펀드도 203만 달러가 유출됐다.
11일 현물 비트코인 ETF의 총 거래량은 20억 달러로, 전날의 17억9000만 달러에 비해 증가했다. 1월 출시 이후 12개 펀드의 누적 순유입액은 174억3000만 달러에 달한다.
한편 미국의 현물 이더리움 ETF는 전날 유입과 유출이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총 287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블랙록의 ETHA가 1174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고, 그레이스케일의 미니 트러스트는 500만 달러의 유입을 보였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이더 펀드도 278만 달러의 순유입을 보고했다. 이러한 유입은 그레이스케일의 ETHE에서 1983만 달러, 피델리티의 이더리움 ETF에서 258만 달러의 순유출로 상쇄됐다.
이더리움 ETF의 일일 총 거래량은 3억3849만 달러를 기록했다. 7월 23일 출시 이후 펀드들은 3억9023만 달러의 순유출을 누적했다.
더 블록의 암호화폐 가격 페이지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6.93% 상승한 6만837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는 9.72% 상승한 266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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