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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안티모니 수출 제한 15일부터 시행 가격 급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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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8.16 (금)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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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안티모니 수출 제한 15일부터 시행 가격 급등 예상 / 셔터스톡

중국이 9월 15일부터 안티모니(Antimony) 수출을 제한하기로 결정하면서 구매자들의 비축 수요 증가로 탄약과 배터리에 사용되는 이 금속의 가격이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안티모니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해 이미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인 안티모니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티모니은 탄약과 배터리 외에도 난연제, 태양전지, 군사 장비 등에 사용되는 희소금속이다.

안티모니 가격은 현재 톤당 2만 2000달러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올해 초부터 전 세계적인 공급 부족으로 인해 약 두 배 상승한 수준이다. 컨설팅 회사 CRU의 체탄 소니(Chetan Soni)는 "이미 사상 최고 가격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번 발표로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구매자들이 향후 생산이나 비축을 위해 물량 확보에 나설 것이므로 가격이 3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안티모니 생산국으로, 미국 지질조사국(USGS)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공급량의 48%인 8만 3000톤을 차지했다. 중국 상무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안티모니과 관련 원소의 수출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이 주요 공급국인 핵심 광물의 출하를 제한하는 최근의 조치 중 하나다.

이로 인해 안티모니 시장의 공급 부족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 컨설팅 회사 프로젝트 블루(Project Blue)는 5월 기준 안티모니 시장의 공급 부족량을 1만 톤으로 추산했다. 프로젝트 블루의 공동 설립자 잭 베더(Jack Bedder)는 "중국은 이미 금속 수출을 줄이고 있다"며 "국내에서 모두 소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의 삼산화안티모니 정제소들은 중국산 원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타지키스탄, 베트남, 미얀마로부터의 공급을 늘렸고, 인도는 미국에 대한 안티모니 주괴 공급을 증가시켰다고 그는 덧붙였다.

안티모니 가격의 추가 상승은 서방 국가들이 중국의 핵심 광물에 의존하는 상황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부터 희토류, 갈륨, 게르마늄 등의 수출도 제한하고 있다.

CRU의 소니는 이전 사례에서 수출 허가 요건이 도입된 후 수출이 급격히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며, 이번에도 안티모니 수출업체들이 허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비슷한 패턴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USGS 자료에 따르면 다른 주요 안티모니 생산국으로는 미얀마(4600톤), 터키(6000톤), 타지키스탄(2만 1000톤) 등이 있다. 스위스 소재 무역회사 보야저 그룹(Voyager Group)의 알렉세이 카바노프(Alexey Kabanov) CEO는 "소국이지만 안티모니이 풍부한 타지키스탄의 전망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안티모니 시장의 공급 부족은 부분적으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부과된 제재로 인한 러시아산 공급 차질과 러시아의 국내 생산량 감소 때문이다. USGS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는 2023년 4300톤을 생산했다.

런던 소재 홀가튼앤컴퍼니(Hallgarten & Company)의 크리스토퍼 에클스톤(Christopher Ecclestone) 광업 전략가는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올해 가격이 3만 달러를 쉽게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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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mini
  • 2024.08.21 16:08:13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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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즈아리가또
  • 2024.08.17 15:45:13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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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계절
  • 2024.08.16 16:47:38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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