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ETF는 투자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여전히 스테이킹이 불가능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ETF는 스테이킹을 제공하지 않아 투자자들이 이득을 극대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신, 코인베이스(Coinbase)나 제미니(Gemini)와 같은 규제된 스팟 거래소에서 스테이킹을 고려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이더리움 스팟 ETF는 7월 미국 거래소에 상장되며, 높은 유동성과 낮은 수수료, 강력한 투자자 보호 장치 등을 갖춰 투자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였다. 하지만, 스테이킹 기능이 없어 ETF를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투자자에게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 스테이킹은 이더리움의 비콘 체인에 ETH를 담보로 잠가 네트워크 수수료와 보상을 통해 수익을 얻는 방식으로, 현재 약 3.2%의 연간 이자율을 제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규제 당국의 보수적인 입장으로 인해 ETF 내 스테이킹 기능은 불허된 상태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스팟 이더리움 ETF의 스테이킹을 허용하지 않았으며, 이는 주로 ETF가 요구하는 즉각적인 유동성과 스테이킹의 기간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스테이킹이 ETF의 핵심 기능인 주식의 즉각적인 환매를 어렵게 한다는 점도 고려 사항이다.
규제된 스팟 거래소는 여전히 투자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코인베이스와 제미니는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의 규제를 받으며, 사용자 보호 및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프로페셔널하게 운영되는 검증자와 함께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테이킹 중 발생할 수 있는 손실에 대해서도 보상을 약속한다.
코인베이스와 제미니는 스테이킹 보상에 대한 수수료를 부과하며, 코인베이스는 ETH 스테이킹 보상에서 25%를 차감하고, 제미니는 15%를 차감한다. 이와 같은 차이를 고려하여 자신의 투자 스타일에 맞는 거래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궁극적으로, 투자자들은 ETF의 혜택과 스테이킹의 이점을 모두 누릴 자격이 있다. 다행히도, 미국의 규제 환경이 점차 개선되면서 ETH ETF 발행사들이 스테이킹을 포함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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