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AI 수요 급증으로 2분기 순이익 30% 증가 예상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고급 칩의 주요 생산업체인 대만반도체제조(TSMC)가 목요일 2분기 순이익이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애플과 엔비디아를 포함한 고객들을 둔 세계 최대의 계약 칩 제조업체 TSMC는 AI로의 급격한 전환 덕분에 주가와 대만 시장 전체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혜택을 받았다. 지난주에는 미국 예탁증서(ADR)가 1조 달러 시장 가치를 돌파했다.

LSEG 스마트예측에 따르면 TSMC는 6월 30일 마감된 분기에 2,361억 대만달러(72억 5천만 달러)의 순이익을 보고할 예정이며, 이는 20명의 애널리스트의 예측치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스마트예측은 더 일관되게 정확한 예측을 제공하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에 더 높은 가중치를 부여한다.

이 예측치는 2023년 2분기 순이익인 1,818억 대만달러와 비교된다.

TSMC는 지난주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훌쩍 넘어서며 급증했다고 보고했다.

'모든 제품의 3분기 전망이 매우 좋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프레지던트 캐피탈 매니지먼트(President Capital Management Co)의 이 팡쿠오 회장은 말했다.

TSMC는 목요일 오전 6시(그리니치 표준시) 분기별 실적 발표에서 현재 분기와 연간 전망, 그리고 생산 확장을 위한 자본 지출 계획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650억 달러를 들여 세 개의 공장을 포함하여 해외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는데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제조는 대만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TSMC는 지난 4월 실적 발표에서 올해 자본 지출 가이던스를 작년의 304억 5천만 달러와 비교하여 280억에서 320억 달러로 유지했으며, 그 중 70%에서 80%가 첨단 기술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KGI 증권 투자 자문 회사의 추 옌민 회장은 'TSMC가 자본 지출을 늘릴 수 있다'며 '주가와 시장을 지원하는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고 말했다.

AI 붐은 아시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인 TSMC의 주가를 끌어올렸으며, TSMC의 타이베이 상장 주식은 올해 들어 75% 상승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시장의 33% 상승과 비교된다.

TSMC는 대만의 수출 의존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국가를 보호하는 신성한 산'으로 불리며, 인텔과 삼성 모두가 그 지배력에 도전하려 하고 있지만, 경쟁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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