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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대국민 연설 통해 정치적 폭력 규탄..."과열된 정치 담론 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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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2024.07.15 (월)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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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의 대국민 연설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및 정치적 폭력을 규탄하면서 과열된 정치 상황을 진정시키고 국민이 단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후 8시 백악관 집무실 연설에서 모든 형태의 정치적 폭력을 비난하면서 자유 국가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의견 불일치가 결코 폭력으로 변질되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민주주의에서 의견 불일치는 불가피하며 이는 인간 본성의 일부"라면서 "하지만 정치는 결코 실제 전쟁터가 되거나 살상의 장소(killing field)가 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주말 대선 캠페인 중 발생한 트럼프 암살 시도와 함께,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의 남편 폴 펠로시에 대한 공격과 2021년 1월 6일 의사당 폭동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폭력이 일반화(normalized)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약 7분간 진행된 대국민 연설에서 "이번 총격 사건은 우리 모두에게 한 걸음 물러서서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돌아볼 것을 촉구하고 있다"며 "알다시피 현재 미국의 정치 담론은 매우 과열돼 있으며 이제 열기를 식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품위와 존엄성, 공정한 플레이라는 민주적 규범은 단순히 '기이한 관념'이 아니라 살아 숨쉬는 현실"이며 "우리가 미합중국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함께 할 때 우리의 능력을 넘어서는 것은 아무것도, 아무것도, 아무것도 없다"면서 "신이 여러분 모두를 축복하고 신이 우리 무리를 보호하시길 바란다"고 연설을 마쳤다.

바이든의 집무실 연설은 취임 후 세 번째이며 임기 중 연두교서를 제외하고 프라임 타임에 연설한 것은 이번이 일곱 번째이다. 가장 최근의 프라임 타임 연설은 2023년 10월 19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 관한 연설이다.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해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우리는 모두 미국인이며 서로를 존엄과 존중으로 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이런 종류의 증오가 미국을 재정의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CEO는 "민주주의를 훼손하거나 해를 입히려는 증오, 협박, 폭력 행위에 단호히 맞서 싸워야 한다"며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서만 우리나라가 직면한 가장 어려운 도전에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이 예상되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밀워키에 도착했다.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당초 위스콘신과 공화당 전당대회 참석을 이틀 연기하려고 했지만 '저격범', 혹은 잠재적 암살자가 일정 변경 등을 강제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FBI에 따르면 현재 사망한 범인은 펜실베이니아주 베델 파크에 거주하는 공화당원 20세 토마스 매튜 크룩스이며 합법적으로 구입한 반자동 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워크 공화당 전당대회에 앞서 공화당 측에서는 트럼프를 악마화한 민주당의 수사가 폭력을 선동했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바이든 선거캠프 관계자는 "폭력을 통해 이견을 해결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해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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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제이에스

2024.07.15 12:37:2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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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DA

2024.07.15 12:34:4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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