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열리는 대형 암호화폐 행사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11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공식 비트코인 컨퍼런스 X 계정은 목요일 트윗을 통해 트럼프가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연사 중 한 명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큰 승리로 여겨지며, 트럼프는 최근 몇 달 동안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상당한 지지를 표명해왔다.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의 트럼프 연설
트럼프는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전반에 대한 반대 입장을 철회한 이후, 다가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해 초,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용인할 수 있다고 말하며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는 또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의 미국 내 도입을 막겠다고 공언했으며, 그러한 자산을 자유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같은 암호화폐 비평가 및 규제 과잉으로부터 비트코인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회의적인 태도에서의 전환은 암호화폐 기부를 수용함으로써 더욱 분명해졌다. 지난 5월, 트럼프 캠프는 코인베이스의 상업 제품을 통해 암호화폐로 기부금을 받을 수 있도록 문을 열었다.
트럼프, 비트코인 채굴 옹호
지금까지 주요 암호화폐 인사들은 트럼프가 미국 내 암호화폐의 더 나은 미래를 약속했기 때문에 그를 지지하고 있다. 제미니의 공동 창립자인 윙클보스 형제와 크라켄의 공동 창립자이자 회장인 제시 파월은 각각 트럼프 캠페인을 지원하기 위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100만 달러 상당을 기부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한 적대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커뮤니티는 트럼프가 11월 선거에서 승리하면 산업이 명확한 규제와 유리한 환경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최근 트럼프는 업계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미국 내 남은 모든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조치가 미국의 에너지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한편, 트럼프는 다가오는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연설할 유일한 미국 대선 후보가 아니며, 독립 후보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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