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 버틀러 근처에서 유세 중 총격 사건을 당한 후 많은 비즈니스 리더들이 지지와 정치적 폭력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14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청중 중 한 명이 사망하고 트럼프는 귀에 부상을 입었으며, 이후 비밀 경호국에 의해 긴급 대피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애플(AAPL) CEO 팀 쿡은 '이러한 폭력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감정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았다.
'정말 끔찍하다'고 아마존(AMZN) CEO 앤디 재시가 말했다.
전임자 제프 베이조스는 '우리의 전 대통령이 오늘 밤 문자 그대로의 총격 속에서도 엄청난 품위와 용기를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지지의 목소리는 정치계와 비즈니스계 전반에 걸쳐 나타났으며, 트럼프와 갈등을 겪어온 일부 최고 경영자(C-suite)들도 이러한 지지에 동참했다.
메타(META) CEO 마크 저커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정치적 폭력은 민주주의를 약화시키며 항상 비난받아야 한다'고 썼다.
이와 유사한 발언은 마이크로소프트(MSFT)부터 에어비앤비(ABNB), 알파벳(GOOG)의 CEO들로부터도 나왔다.
인텔(INTC) CEO 팻 겔싱어는 '우리 나라에 매우 어려운 밤이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사건 이후 병원으로 이송되어 평가를 받았고 퇴원 후 온라인에 응급 요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캠페인 대변인은 성명에서 트럼프가 '괜찮다'고 밝혔다.
전 대통령은 이후 뉴저지로 돌아와 일요일 아침 공화당 전국 대회에서 연설할 것을 기대한다고 게시했다.
비밀 경호국은 용의자가 '유세 장소 외부의 고지대에서 공격을 가했다'며 사망했다고 밝혔다. 집회 참석자 두 명도 중상을 입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양당의 다른 정치 지도자들은 지지를 표명했다. 대통령은 TV 연설에서 '이런 종류의 폭력은 미국에 있을 자리가 없다. 병적이다. 병적이다'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그날 저녁 트럼프와 전화 통화를 했다.
트럼프에 대한 새로운 정치적 지지
이 사건 이후 전 대통령에 대한 새로운 정치적 지지 또한 나타났다.
테슬라(TSLA) CEO 일론 머스크는 총격 30분 후 '트럼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그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그날 밤 트럼프의 부통령 후보로 JD 밴스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과 함께 비밀 경호국에 대한 비난을 포함한 여러 의견을 내놓았다.
머스크의 공식적인 지지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는 오랫동안 트럼프를 칭찬해왔고 바이든을 비판해왔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 보고서에 따르면, 그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매달 여러 차례 트럼프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한다.
머스크의 지지는 또한 블룸버그가 금요일 밤, 총격 사건 이전에 머스크가 트럼프를 지지하는 슈퍼 PAC인 '아메리카 PAC'에 첫 기부를 했다고 보도한 후에 나왔다.
트럼프는 이번 폭력 사건 이후 퍼싱 스퀘어 CEO 빌 애크먼으로부터 또 다른 공식적인 비즈니스 세계의 지지를 받았다.
머스크와 마찬가지로, 애크먼은 오랫동안 바이든을 비판해왔고 트럼프를 지지해왔다. 그는 '오래 전부터 이 결정을 내렸다'며 '이것이 그의 팔로워들에게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게시물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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