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통신 종합 플랫폼 ‘베어울프 블록체인(Beowulf Blockchain)’이 베트남 하드웨어 업체 제렉스(Xelex)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양사는 농업인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태블릿을 통해 사업 및 의료 서비스 이용을 위한 정보 공유와 커뮤니케이션을 지원, 이를 통해 생활의 질을 향상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어울프 플랫폼은 베트남이 생산한 최초 태블릿의 주요 소프트웨어 엔진이 될 예정이다. 베어울프 앱은 먼저 100만 대 장치에 설치된다. 태블릿에 베어울프 채굴 소프트웨어가 통합되어 있어 사실상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분산 원장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베어울프를 통해 농업인들이 채굴 네트워크의 일부로서 추가 소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태블릿에서 잉여 대역폭을 공유하여 손쉽게 소득을 얻어 전기료나 채굴 장비를 위한 초과 부담 없이 태블릿 비용을 치를 수 있다.
베어울프는 프론트 엔드에서 백엔드 인프라까지 다양한 통신 기능(음성/영상 통화, 메시지)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량에 따른 요금 지불 모델, 특허 출원 중인 기술로 전화번호 대신 QR코드를 통해 프라이버시와 연결 기능을 향상한 퀵컴(QUICKOM), 탈중앙 원격 러닝 플랫폼 '빅토리아(Victoria)', 혁신적인 원격의료 기술 시스템 'HANA' 등이 있다.
퀵컴은 인바운드 통신 서비스로 투박한 전화번호 대신 QR코드로 사람들을 연결해준다. 고객이 자신이 받은, 혹은 기업 소셜 미디어에 올라와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스캔하면 퀵컴은 즉시 전화를 연결한다. 이제 퀵컴이 제렉스 태블릿에 통합되면 농업인은 자신의 핸드폰 번호를 공개하지 않고, 자체 생성한 QR코드를 원하는 대상에게 보내어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농업인은 손쉽게 인바운드 전화를 관리할 수 있게 되며, 커뮤니케이션은 더 안전하고 편리해진다. 베어울프는 1년 동안 무제한 문자, 음성·영상 통화 등,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어울프는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더 나은 정보 처리로, 더 나은 정보 공유는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어울프는 교육 접근성 개선에도 나선다. 전국 대학에 교육 프로그램이 많지만,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비용과 시간, 접근성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다. 최근 개발한 '빅토리아(Victoria)'는 원격 학습 플랫폼으로 더 많은 학습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설계됐다. 공동 작업과 대화가 가능한 다양한 양방향 툴을 제공하여 유연성을 더하며 원격 학습을 혁신하고 있다. 자국내 최고 대학인 베트남 국립 대학이 빅토리아를 도입, 활용하고 있다. 농업인도 빅토리아를 사용해 자기 집에서 편안하게 직접 지식을 접할 수 있다.
베어울프는 베트남 농촌의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격 의료 플랫폼 HANA를 농업이들에게 1년 간 무료 제공한다. 버튼만 눌러도 의료진과 건강 상태와 질병에 대해 상담할 수 있다. 외딴 지역에 사는 농업인들이 의료 서비스에 접근하려면 오랜 시간 이동해야 한다. 그만큼 시간이 소요되며 비용도 발생한다. 원격 기술을 통한 의료 상담은 이러한 문제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베어울프는 HANA 플랫폼이 농촌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 건강 관리 수준을 향상시킬 것을 기대하고 있다.
리엄 응우엔(William H. Nguyen) 베어울프 블록체인의 CEO이자 설립자는 "베트남에서 만든 기술 제품을 세계 무대에 올리는 제렉스의 시도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양사 협력이 “베트남 농업인과 사육업자들이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이로써 “베어울프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의료 서비스와 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베어울프 작업의 핵심”이라며, “인류가 더 스마트하고 건강한 삶을 영유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어울프의 커뮤니케이션 앱은 블록체인 기반 QR 코드 솔루션으로 농산품 추적, 확인을 간소화했다. 스마트폰으로 농산품 포장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진품 여부, 제조일자, 출처 등의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투명성을 보장하는 퍼블릭 블록체인에 저장되는 공급망 정보들은 조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필수 정보 지원 및 브랜드 신뢰 강화가 따라오게 된다.
월드소프트(Worldsoft)는 하드웨어 상품 전문 브랜드 ‘제렉스’를 출시, 베트남 기업 최초로 태블릿의 설계와 조립 전체를 담당했다. '베트남 국민 태블릿'을 모토로 최초의 베트남 태블릿 생산업체가 되는 것을 미션으로 하고 있다. 제렉스에 포함된 농업용 소프트웨어는 농업인의 생산 계획과 지출 및 은행 대출 관리, 농산품 거래 등에 사용될 수 있다.
월드소프트의 CEO 누엔 아이 흐우(Nguyen Ai Huu)는 “농업인 비율은 전체 노동 인구의 30% 이상, 경제의 20%에 이른다. 하지만 정보와 의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CEO는 월드소프트와 베어울프가 “수백만 농업인의 삶의 조건을 향상시키며 농업 분야의 실제적인 변화를 만드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다”면서, 제렉스와 베어울프의 협력으로 “세계 경제의 핵심 분야 발전를 지원하며 관련 수백만 인구의 삶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