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SEI) 재단이 월요일, 세이 Layer 1 블록체인의 버전 2 업그레이드를 위한 거버넌스 제안을 발표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고성능 병렬 처리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을 도입하여 네트워크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성능 병렬 처리 EVM 도입
2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세이 랩스가 시행할 예정인 이번 업그레이드는 네트워크의 기능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안이 승인되면 업그레이드는 일주일 후에 시행될 예정이다. 이 업그레이드로 인해 이더리움 기반 계약을 세이 네트워크로 포팅하고, 이를 초저지연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트랜잭션 확인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세이 v2는 호환성 외에도 솔라나와 같은 다른 고성능 블록체인에서 찾을 수 있는 기능을 반영한 병렬 처리 실행 기능을 제공할 것이다. 따라서 세이 v2 구현은 모나드와 네온 같은 다른 병렬 처리 EVM과 경쟁하게 된다.
주요 애플리케이션의 세이 네트워크 배포 예정
세이 팀은 업그레이드 후 유니스왑(Uniswap), 프랙스(Frax), X2Y2, 뱅코르(Bancor), 밸런서(Balancer), 라리블(Rarible), 레이어 제로(Layer Zero), 난센(Nansen), 그리고 더 그래프(The Graph)와 같은 주요 이더리움 기반 애플리케이션들이 세이 v2 네트워크에 배포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이는 2023년 8월 메인넷 베타 런칭 이후 Rust로 작성된 코스모스 기반 d앱을 지원해 왔다. 이번 세이 v2 전환을 통해 팀은 네트워크의 기능과 호환성을 확장하여 더 넓은 범위의 개발자들을 유치하고자 한다.
세이 랩스의 재정적 및 기술적 헌신
2023년 4월, 세이 랩스는 점프(Jump)와 멀티코인 캐피탈(Multicoin Capital) 등 벤처 캐피탈 회사들로부터 두 차례의 전략적 라운드를 통해 3천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 자금 조달은 세이 랩스가 세이 블록체인 생태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재정적 및 기술적 헌신을 보여준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세이 네트워크의 성능과 확장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더 많은 개발자와 애플리케이션이 세이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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