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국내 시장에 꼭 필요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ETF 투자자에게 매우 유용한 자산배분 도구가 될 수 있다”며, “국내 투자자에게 새로운 옵션이 생긴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다”고 말했다.
다만 출시 시점은 금융당국의 입장에 따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국과의 입장과 일정에 맞춰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요즘 같은 투자 과잉 시대에는 상품 다양성보다는 단순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보도 너무 많고 상품도 많다 보니 투자자들이 오히려 혼란을 겪고 있다”며,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이나 나스닥100 같은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면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미래에셋운용은 최근 TIGER ETF의 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춘 바 있다. 김 대표는 “자발적으로 보수를 내린 건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라며, “투자자 입장에서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철학 아래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커버드콜 ETF에 관한 관심도 언급했다. 고수익 분배율만 보고 투자하는 건 위험할 수 있다며, “총수익률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출시한 TDF ETF와 동일가중 ETF는 장기 투자 상품으로 추천했다.
젊은 세대를 위한 조언도 이어졌다. “본업에 충실하면서, 단순하게 장기투자하는 전략이 결국 이긴다”며,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