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권예탁결제원, JP모건·뉴욕멜론 등과 '토큰화' 실험..."체인링크 기술 활용"

세계 최대 증권 결제기관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은 대형 금융기관 및 블록체인 오라클 '체인링크(LINK)'와 함께 토큰화 기술 채택을 촉진하기 위한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DTCC의 토큰화 시범 프로젝트 '스마트 NAV(Smart NAV)'는 체인링크의 상호운용성 프로토콜 'CCIP'를 사용해 모든 프라이빗·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순자산가치(NAV) 데이터를 불러와 전달하는 '표준 프로세스' 구축 작업이었다.

▲아메리칸 센츄리 인베스트먼트 ▲뉴욕멜론은행 ▲에드워드 존스 ▲프랭클린 템플턴 ▲인베스코 ▲JP모건 ▲MFS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미드 애틀랜틱 트러스트 ▲스테이트스트리트 ▲U.S 뱅크가 참여하며 토큰화에 대한 미국 금융기관의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DTCC는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구조화된 데이터를 온체인에 전달하고 표준 역할과 프로세스를 생성하여 토큰화 펀드, 소비자 스마트 컨트랙트 등 다양한 온체인 활용 사례에 기초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체인링크의 자체 토큰 LINK는 DTCC와의 협업 소식에 전일 대비 13.73% 반등, 15.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시범 프로젝트는 채권, 펀드, 기타 전통 투자 상품 같은 실물자산(RWA)의 '토큰화'가 블록체인 활용 사례로 주목받는 가운데 진행됐다.

블랙록, 시티, HSBC 등 많은 대형 금융기관들이 운영 효율 개선, 빠른 결제 처리, 투명성 향상 등을 기대하면서 토큰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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