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씨티그룹, 비자, JP모건 등 미국 주요 금융기관들이 토큰화 기반 은행 결제를 위한 분산원장기술(DLT) 실험을 진행한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금융기관들은 국채, 투자등급 채권상품, 상업은행 자금 등 토큰화 자산을 일괄 결제할 수 있는 공유 원장 '규제허가형 결제네트워크(Regulated Settlement Network, RSN)'의 개념증명(PoC) 실험을 실시한다.
이들은 RSN에 대해 "연중무휴, 프로그래밍 가능한 공유원장에서 운영되는 다중자산 거래 네트워크"라고 소개했다.
현재 투자등급 채권 같은 유가증권과 시중은행 자금 같은 자산은 서로 다른 시스템에서 작동하는데 RSN는 여러 자산을 토큰으로 변환하고 분산원장에 정산하는 방식으로 규제 허가형 단일 플랫폼에서의 결제 처리를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참가 기관들은 "이번 실험을 통해 국내 달러·국채 사용자를 위한 유동성 관리 및 자금 조달을 개선할 수 있는 공유 원장 기술의 잠재력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말 12주간 진행된 시범 실험 단계를 더 확장한 것으로, 테스트 환경에서 미국 달러로 표시된 다중 자산 거래를 시뮬레이션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번 실험에는 ▲씨티 ▲JP모건 ▲마스터카드 ▲스위프트 ▲TD은행 ▲US은행 ▲USDF ▲웰스파고 ▲비자 ▲자이언츠뱅코프 등 10개 금융기관이 협력한다.
아울러 ▲뉴욕멜론은행 ▲브로드리지 ▲DTCC ▲국제스왑딜러협회(ISDA) ▲타사트 그룹이 프로젝트 기여기관, 마이터(MITRE) 코퍼레이션이 비영리 지식 기여기관으로 지원한다.
미국 증권산업·금융시장 협회(SIFMA)가 RSN PoC의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딜로이트는 자문기관으로 역할하며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뉴욕혁신센터(NYIC)는 기술 참관인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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