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이더리움 레이어2의 종합 시가총액이 1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는 3일(현지시간) 연구 보고서에서 레이어2가 블록체인의 확장성과 효율성을 향상시켜 디지털 자산 및 기반 기술 지형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레이어2는 트랜잭션을 묶음 처리하는 별도의 레이어로 이더리움의 핵심 속성 '탈중앙화'를 약화시키지 않고 트랜잭션 처리 역량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L2BEAT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 30분 기준 레이어2의 총예치액(TVL)은 389억8000만 달러 상당이다.
반에크는 시세, 개발자 경험, 사용자 경험, 신뢰 가정(trust assumption), 생태계 규모 등 여러 측면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레이어2 생태계를 분석한 보고서에서 "옵티미즘 롤업, zk롤업 같은 레이어2 기술이 이더리움의 최대 과제 '확장성'을 해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블랍(Blob)' 공간을 도입해 데이터 게시 비용을 낮추고 레이어2 운영 환경을 개선한 'EIP-4844' 업그레이드를 주요 발전 사항으로 지목, "EIP-4844로 인한 비용 절감은 레이어2 수익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반에크는 경쟁 환경 분석 결과 2030년까지 레이어2가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거래 규모와 총예치액(TVL)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록체인이 금융뿐 아니라 게임, 소셜 미디어, 인프라 등 다양한 부문에 적용될 것을 예상하면서 많은 활용사례별 레이어2 롤업이 등장하고 특정 부문에서는 레이어2가 이더리움보다 더 경쟁우위를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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