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이더리움 현물 ETF 3종 관련 대중의견 듣는다

미국 증권 당국이 이더리움 현물 ETF 3종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그레이스케일, 피델리티, 비트와이즈의 이더리움 현물 ETF종에 대한 대중의견을 수렴한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이해관계자들이 제안한 규칙변경에 대한 의견을 요청하기 위해 3주 동안 의견수렴 기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후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이 같은 낙관론은 점차 약화하고 있다.

5월 23일 가장 이른 이더리움 ETF 최종 결정일이 예정돼 있지만 전문가들은 승인 확률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 업체 GSR는 지난 1월 75%까지 봤던 5월 ETF 승인 가능성을 최근 20%로 낮췄다.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도 "ETH 현물 ETF가 내달 승인될 가능성은 낮다"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 당시와 달리 SEC와 ETF 신청사 간 별다른 논의 움직임이 없다"는 점을 짚었다. 아울러 이더리움 현물 ETF가 5월이 아닌 올해 말에 출시돼야 흥행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망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비트코인 ETF 승인이 암호화폐에 대한 당국의 입장 변화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며 다른 암호화폐에도 적용되지도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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