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가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추진한다.
28일(현지시간) 비트와이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와이즈 이더리움 ETF' 발행을 위한 신청서(S-1)를 제출했다.
비트와이즈의 이더리움 현물 ETF는 뉴욕증권거래소 아카 거래소(NYSE Arca)에 상장·거래되며 코인베이스 커스터디를 수탁기관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티커명, 수수료 등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NYSE Arca도 19b-4 서류를 제출, 비트와이즈의 이더리움 현물 ETF을 상장하기 위한 규칙 변경을 제안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에 있어서 현물 시장과 선물 시장 간 상관관계 입증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만큼 비트와이즈는 이더리움 현물 시장과 선물 시장이 강력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분석 데이터를 함께 제출했다.
한편, 현재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시장 기대감은 낮다.
1월 11일 비트코인 현물 ETF가 규제 승인을 받으면서 이더리움 현물 ETF가 나올 것이라는 시장 확신을 높였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1500억 달러가 넘는 거래량을 기록하며 충분한 수요와 시장성도 보여주고 있다.
5월 23일 가장 이른 ETF 최종 결정일이 예정돼 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당국과 예비 발행사 간 별다른 접촉이 없다는 점, SEC가 이더리움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점 등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약화시켰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90% 이상 확신했던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들은 5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확률을 약 30%로 보고 있다.
한편, 이더리움 현물 ETF를 추진 중인 래리 핑크 블랙록 CEO는 "SEC가 이더리움을 증권 분류하더라도 ETF 발행에는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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