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가 현지 암호화폐 산업 협회의 설립을 승인했다.
2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산업 실무그룹(crypto industry working group)은 대만 내무부가 업계가 신청한 정식 산업 협회의 설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산업 실무그룹은 작년 정식 협의 설립을 준비하기 위해 결성된 조직이다. 마이코인, 비토프로 등 대만의 주요 거래소를 포함해 22개 암호화폐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조직은 "전 경영진의 불법 의혹이 불거져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에이스 거래소(ACE Exchange)는 실무그룹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실무그룹은 정부 요구에 따라 오는 6월 말까지 모든 준비 작업을 마치고 암호화폐 산업 협회를 공식 설립할 계획이다.
현지 업계는 이번 협회 설립을 통해 당국 지침에 기반한 자율 규제 수립 환경이 마련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대만은 2021년 7월부터 자금세탁방지 규제를 통해 암호화폐 산업을 규율해왔다. 금융감독위원회(FSC)는 작년 9월 암호화폐 사업자의 이용자 보호에 중점을 둔 규제 지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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